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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은 어떻게 분데리스가 우승을 했을까 [1탄] 선수 시절 경험과 각 팀에서의 역할 인터뷰

축탐자 조세의 수도교 2024. 4. 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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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축탐자 조세의 수도교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얼마 전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머쥔 레버쿠젠의 감독,

사비 알론소에 관한 시리즈 1탄입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자신의 선수 시절 경험과 각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이번 글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리버풀에서의 역할과 포지션 

 

 

사비 알론소는 리버풀에서 4-2-3-1 포메이션에서의 좌측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자신의 파트너에 따라 스타일과 역할을 조정했습니다.

 

 

 마지막 해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함께 플레이해야 했던 시즌에는 
마스체라노가 전투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자신의 포지션에 더 집중하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였기에,

알론소는 제라드와 토레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그들에게 볼을 연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공격적인 상황에서의 사비 알론소의 역할은

윙어 및 다른 선수들과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축구 팀워크와 전략적 결정의 중요성

 


리버풀 시절에는 아르벨로아와 카윗, 케러거와 아게르 등 여러 선수들의 케미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팀의 목적은 상대편을 끌어들여 제라드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라드는 결정적인 슈팅, 패스 등의 마무리가 좋은 선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술적으로 중요한 것은 공간, 누가 자유인이고 누가 상대에게 위협적인지에 관한 것입니다. 

 

 

한 선수가 자유인일 때, 수비가 그 선수에게 가면

그 선수는 자유롭지 못하게 되지만 다른 선수는 그로 인해 자유로워집니다.

 


전술적으로, 공간과 자유인물을 파악하며 게임을 통찰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것이 게임 이해이고, 축구 지능이라고 사비 알론소는 말했습니다.

 


글쓴이's talk

위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며, 현재 레버쿠젠에서 제대로 적용하고 있는 플레이가 바로 이것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지금의 플로리안 비르츠의 역할이 저 당시 스티븐 제라드의 역할과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 시절


특히 무리뉴는 사비 알론소와 사미 케디라, 두 명의 미드필더와 함께 플레이하길 원했습니다. 


사미는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많은 거리를 뛰었습니다.

 

 

또한, 메수트 외질은 라인 사이에서 정말 완벽했습니다. 

외질은 상대 미드필더들 라인과 수비라인 사이 공간에서 플레이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곳은 공간이 없고 모든 수비가 압박하는 곳에서 플레이하기 가장 어려운 포지션입니다. 


하지만 그는 항상 그곳에서 공간을 찾고, 패스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는 좋은 컨트롤을 가지고 공격을 했고, 

마지막 라인에서 직선적으로 공격했고,

외질은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아주 좋은 케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호날두는 왼쪽 윙에서 뛰었고 디마리아는 오른쪽에서 뛰었습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모든 것을 매우 쉽게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비 알론소가 공을 잡았을 때 그에게 패스를 하면,

그는 자신의 개인기량으로 골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매우 빠른 공/수 전환과

정교한 공격보다는 빠른 동작으로 공격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로 인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었습니다.




메시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사용했는가?


메시를 상대로 잘 수비하는 것이 축구에서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알론소가 그 당시를 아래처럼 회상했습니다.


'폴스나인'에 있을 때, 저는 샤비 에르난데스를 압박하기 위해 앞으로 나갔습니다.

당시에 메시는 나의 뒤로 와 2:1 패스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를 막기 위해서 라모스가 올라오면 그 뒤에 더 큰 뒷공간이 생겼고 그 공간을 다른 선수들이 파고들었죠.

그래서 우리는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메시와 더 붙어 있는 선택을 했어요.

그 선택으로 우리는 그들과 경쟁할 수 있었어요.



 


많은 배움을 얻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 시절


뮌헨에서 알론소의 역할은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받쳐주는 
6번 역할이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팀의 센터백이 볼을 잡았을 때,

볼과 멀리 살짝 이동해 줌으로써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직접적인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패스 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상대가 2명의 공격수로 센터백을 압박하면 그 둘 사이로 내려와 경기를 풀었습니다.

이때 알론소는 나이도 32살로 많았고 경험도 많았지만

이 짧은 2, 3년의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회상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 그리고 지도자 경력


알론소는 공격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팀의 목표는

우리 팀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공을 잡으면 선수들이 서로 연결시키도록 하는, 

좋은 시스템을 가지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4-3-3으로 플레이하지만 
때로는 3-2-2-3으로 플레이했습니다.

그 이유는 선수들이 다양한 자극을 받고,

한 상황에서만 해야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플레이를 하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3백에서 공격을 하는 것은 2백에서 공격하는 것과 전혀 다릅니다. 

이를 이해하며 훈련한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선수들은 알론소의 기대보다 빨리 배우고, 반복하고, 주장하며,

성과를 보여주며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고,

그들이 그것을 믿고 따르기 시작할 때,

그때가 코치로서 모든 것을 갖는 시점이라고 회상했습니다.

 

글쓴이's talk

지금 레버쿠젠을 보면, 위에 사비 알론소가 말한 것처럼 3-4-3 대형(3-2-2-3)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알론소 감독이 예전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이 시스템을 구상해 왔다고 저는 추측합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자신이 선수 시절 겪은 다양한 전술적 경험들을

직접 레버쿠젠의 감독으로서 팀에 적용시키고,

적용시키는 것에서 끝이 아니라, 성공시키는 것을 보며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시리즈 2탄 준비해서 오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의견은 자유롭게 댓글창에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

 


 


원본 영상 링크입니다.

https://youtu.be/8OcXUJ2M7gA?si=MtLl2IdLbPpvUfsd